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지난 15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감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감사원은 지난 1월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농어촌 특별전형을 이용해 대학에 부정입학한 479명 적발해 놓고도 감사 결과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정갑윤 의원은 "각 대학은 농어촌 특별전형의 입학 취소에 대한 근거를 두고 있어 부정입학자는 입학 취소에 해당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감사원에서 취하고 있는 조치는 수사권이 없는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적정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통보한 것이 고작으로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자에 대해서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너무 소극적인 대처"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는 교육에 대한 부정, 비리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며, 부정을 통해 남의 기회를 빼앗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감사결과를 검찰에 고발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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