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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학술발굴조사 ‘첫 삽’ 뜨다
울산시 기념물 제24호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 실시
 
서상옥 기자   기사입력  2012/10/15 [17:09]
울산박물관이 학술발굴조사의 ‘첫 삽’을 떳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율리 영축사지’(울산시 기념물 제24호)의 학술적 가치 구현 및 유적의 보존,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15일부터 3개월 간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율리 영축사지’는 울주군 청량면 율리 822번지 외 10필지 총 면적 8252㎡로 이번 조사는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인 1535㎡를 제외한 6717㎡에 대해 실시된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2011년 7월 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한 후 2012년 상반기부터 영축사 관련 자료를 수집했으며 김우림 관장을 단장으로 한 학술발굴조사단을 구성하여 지난 9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발굴 허가 승인을 받았다.

  울산박물관은 영축사지의 당시 사찰 규모와 가람 모습 등을 확인하여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기초연구자료와 무너진 탑 부재를 복원하고 유적정비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축사지에는 무너진 석탑 부재가 동, 서로 나누어져 있고 그 중앙부에 귀부(龜趺, 비석 받침돌)가 남아있으며 지표상에는 ‘영축(靈鷲)’이라 적힌 기와편과 토기편 등이 수습되어 당시 사찰의 존재를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또한 그 규모는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태화사(太和寺)와 견줄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영축사지의 전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다.

  율리 영축사지(靈鷲寺址)는 통일신라시대 절터로,'삼국유사'에 건립 유래가 잘 나타난다.

  신라 31대 신문왕 때(683년) 재상 충원공(忠元公)이 이 곳을 지나다 매에 쫓기던 꿩이 우물 속으로 숨어들어간 것을 보고 들여다보니, 꿩이 날개를 벌려 새끼 두 마리를 안은 그 모습을 측은히 여겨 매도 감히 잡지 않은 것에 감동하여 지관(地官)에게 물으니 가히 절을 세울 만한 곳이라 하여 왕에게 아뢰어 그곳에 절을 세운 것이 영축사라고 한다.

  울산박물관 김우림 관장은 “울산박물관이 드디어 학술발굴조사의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며 “과학적인 조사방법을 통해 영축사지의 전모를 밝혀내는데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15일 오후 영축사지 내에서 발굴조사의 착수를 알리는 개토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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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15 [17:0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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