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채소류, 과실류 등의 가격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축산물 가격 하락과 지난해 8월 물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8월 동남권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8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상승했고, 지난달에 비해 0.5% 올랐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5% 상승,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해 6개월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양상추(77%), 부추(71.4%), 수박(60.8%), 참외(32.5%), 배추(19.9%)는 전월대비 오른 반면, 고구마(-11.2%), 돼지고기(-6.7%)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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