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역사문화 사적지인 동래읍성에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동래구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적인 특성과 역사성을 갖춘 동래읍성에 오는 10월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곳은 동래읍성 북문과 주변 성곽 350m를 비롯해 북장대 인생문 등지로 모두 8억원(시비보조금)을 들여 오는 10월 동래읍성 역사축제 전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래구는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연 뒤 5월에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지난달 28일 시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명은 국가 에너지 절약 시책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해 자연생태 메커니즘
 
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 LED조명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동래구는 조명 설치를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주요 도시를 방문, 설치기법 등을 벤치마킹했다.
 
동래읍성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새로운 이미지와 가치가 창조되고 성벽과 건축물의 조형미가 강조돼 주민들을 위한 친밀한 공간 조성은 물론 성곽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빛으로 연결하게 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문화사적지의 경관조명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지역적인 특성과 역사성을 잘 나타낸다"며 "테마가 살아있는 경관으로 주민 관광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