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올 상반기까지 농산물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특별단속을 벌여 458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지원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299곳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표시없이 판매한 159곳은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양곡표시 위반 35건, 인삼 미검품 유통 5건, 쇠고기이력표시 위반 33건도 적발해 수사 송치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업체별로는 음식점이 265곳(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산물 판매업소 155곳(34%), 가공품 취급업소 28곳(6%), 통신판매 업소 8곳(2%)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130건(28%)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 74건(16%), 쌀 54건(12%), 쇠고기 41건(9%)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남지원은 올 상반기 단속을 통해 값싼 수입쌀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등 죄질이 나쁜 양곡 유통업자 3명을 적발해 구속 수사토록 했으며, 묵은 쌀을 햅쌀로 판매하는 등 양곡의 연산을 허위표시한 14곳과 인삼 미검사품을 유통시킨 5곳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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