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점수 스펙 쌓기'가 아닌 몸으로 직접 세상에 부딪치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부경대학교는 3일 오후 대연캠퍼스 학술정보관 영상세미나실에서 학생 직원 등 84명이 참가, 대학생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호연지기와 열정을 키우기 위한 '2012학년도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4일 오전 전남 보성다원을 출발해 10일간 순천, 광양, 고성, 통영을 거쳐 거제도까지 8개 팀으로 나눠 매일 20㎞~40㎞씩 290㎞에 이르는 국토 남단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행사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가해 준비, 부경대 총학생회는 국토대장정 운영단을 따로 구성해 행사일정과 시간관리, 식사 및 의료지원, 교통통제 등을 맡아 행사를 이끌게 된다.
배기한 총학생회장은 "국토대장정 참가 희망자 모집에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공부와 취업 등 도전을 앞두고 내면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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