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3개 청소대행 구역을 5개로 세분하는 청소대행구역 개편을 8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청소대행업체 세분화는 기존 3개 업체에서 반발, 창원지방법원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대행사업자 선정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부산고등법원이 김해시 손을 들어주면서(항고 승소) 청소대행구역 세분화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김해시 청소대행업은 3개사가 20여년간 구역별로 독점해 왔다. 현재 1구역(동상·부원·활천·삼안·불암동), 2구역(회현·내외·북부·칠산서부동), 3구역(읍·면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김해시는 이를 1구역(내외·칠산서부동, 주촌·진례면), 2구역(동상·회현·부원·활천동), 3구역(장유면), 4구역(북부동, 진영읍, 한림면), 5구역(삼안·불암동, 생림·상동·대동면)으로 개편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그동안 세분화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기된 기존 청소대행업체들의 잉여인력 등이 원만히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