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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청소년 범죄 수위 도 넘어
가정불화, 사회 무관심 등 전문가 분석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16:53]
울산지역 청소년범죄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출한 박모(16)군 등 3명은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울주군의 한 식육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 5만2천원이 들어있던 금전출납기(시가 20만원)를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 등은 다음날인 17일 오후 5시께 남구의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지나던 중학생을 둘러싸고 "돈 내놔라"고 위협해 5천원을 빼앗기도 했다.
 
또 18일엔 오전 2시께도 울주군 언양읍의 한 골목길에서 지나던 고등학생을 위협해 카드 1매를 빼앗은 뒤 현금인출기에서 20만원을 출금했다.
 
지난달 29일엔 심야시간대 옷가게와 마트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A군(18)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군(17) 등 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군 등 4명은 지난 9일 오전 3시6분께 중구의 한 옷가게에서 친구 4명이 망을 보는 사이 벽돌로 가게 전면 유리창을 부순 뒤 안으로 들어가 진열돼 있던 점퍼 등 의류 4점 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같은 날 오전 3시 52분께 중구의 또 다른 마트에서도 벽돌로 전면 유리창을 부순 뒤 계산대 아래 금고속에서 현금 25만원을 꺼내고, 판매대에 진열돼 있던 담배 1보루 등 모두 27만8천원 가량을 들고나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해마다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품갈취와 절도 등 강력범죄까지 잇따라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게다가 범죄에 휘말릴 개연성이 높은 가출청소년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지역 학교폭력은 2007년 145건, 2008년 192건, 2009년 178건에서 지난해는 236건으로 전년도 비해 58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울산지역 청소년범죄는 1천165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성을 인식못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범죄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분노와 스트레스를 표출할 공간이 없고 가정 불화와 사회 무관심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청소년단체 한 관계자는 "핵가족화가 되면서 갈등을 조정하고 말로써 타협하는 능력을 청소년들이 배우지 못하다보니 잘못에 대한 기준을 알지 못한다"면서 "가정에 불화가 생기면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기 위해 방황하게 되고 범죄에 쉽게 빠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잔혹·흉포화되고 있는 데는 잘못된 영상매체도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현실을 왜곡한 영화나 드라마를 접한 청소년들이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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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0 [16:5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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