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 학기부터 울산시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교내 폭력 등 사건ㆍ사고를 예방하는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될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가 없었던 초등학교 27곳에도 내년 3월부터 배움터 지킴이를 1명씩 배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된 13개교에는 민간 경비 인력을 투입된다. 또 14개 초등학교에는 전직 경찰이나 교사 등이 배움터 지킴이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이로써 내년 새 학기부터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119곳(1개교는 내년 신설)과 중학교 61곳, 고등학교 51곳에 모두 지킴이가 배치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10월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체 118곳 가운데 7.6%인 9개 학교에만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된 것으로 드러나 초등학생의 생활안전 지도가 겉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61곳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고, 22개교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해 민간 경비 인력을 투입하는 등 학교 안전지도 체계를 정비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내년 2월 학교별로 모집공고와 선발 절차를 거쳐 추가 배치된다.
배움터 지킴이는 폭력이나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등교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학생을 대상으로 복장지도, 생활지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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