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카드사 SMS 무상이용으로 예산절감'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 시도에서 총148건의 사례가 접수, 이 중 외부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3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 보건위생과 여태익(47·지방보건주사) 씨가 제안한 카드사 SMS 무상 이용으로 예산절감 사례는 국내 최대 카드사(BC)의 SMS 잔여 바이트(byte)를 이용, 전염병 예방 수칙 등 보건정보를 무상으로 서비스(월 500만명, 2회 발송)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예산 절감액은 연간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를 통한 재정 확충' 사례로 국무총리상(2억원)을, 북구는 '직무발명을 통한 기업-지자체간 공동특허 획득 및 수익창출'로 장려상(1억원)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