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기업대표자 시정업무협의회를 갖고 한-미 및 한-EU FTA 등 무역개방화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에게 FTA 활용방안과 제도, 인증수출자 제도 및 원산지 검증 준비 등을 설명하고 이같이 부탁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의 경우 원산지 입증서류 관리 등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에 대한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며 “FTA 발효에 앞서 실무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들어 지역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울산 FTA 대응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방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는 연구기능과 생산기능이 융합된 울산기간산업테크노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단지 특징 및 기업체 참여 유도방안이 논의됐다.

 또 취약한 여성취업 활성화를 위한 울산시 차원의 다양한 시책을 전하고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울산기업대표자 시정업무협의회는 지난 2008년 구성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고 기업은 제도개선 및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