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시의 최고 시정 성과로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가 선정됐다.

 울산시는 올해의 ‘시정 베스트5’로 1위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 2위는 KTX 울산역 개통, 3위는 국가 전기자동차 육성사업 유치, 4위는 태화강대공원 조성, 5위는 울산대교 착공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9월30일~10월24일 전국최대의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열렸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 80여만 명이 관람한 엑스포를 통해 옹기를 지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홍보하고 옹기의 미래가치를 발견한 것으로 평가했다.

 2위에 오른 KTX 울산역 개통은 울산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걸리던 4시간 이상을 2시간대로 단축함으로써 지역의 사회ㆍ문화적 역량 강화와 경제 및 산업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 국가 전기자동차 육성사업 유치는 정부와 울산시, 자동차부품연구원이 2011∼2015년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개발해 급부상하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2020년 기준으로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4만2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 4조2천억 원의 부가가치, 기타 협력업체 유입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태화강대공원 조성은 아파트 단지로 변할 뻔 했던 중구 태화강변의 들판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었으며, 울산대교 착공은 울산항을 가로질러 남구∼동구를 잇는 동서 고속축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