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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올해 950명 정년퇴임
30년 이상 근속자만 651명 이례적
정년퇴직 2012년∼2014년 1천명 넘어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0/12/16 [00:31]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한 해 정년 퇴직자가 1천명에 가까운 회사가 있어 주위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해 연말로 정년 퇴직자 수가 총 950명으로, 창사 38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정년퇴직자 675명보다 무려 275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3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만 651명에 달하는데, ‘사오정’, ‘오륙도’와 같이 짧아지는 정년을 빗댄 신조어가 양산되고 있는 요즘 분위기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회사에서 한꺼번에 1천명 가까운 임직원이 정년퇴직을 맞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과 고용 안정,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년이 만 58세인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 년수가 19.9년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근무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초창기에 입사해 묵묵히 헌신해 온 정년퇴직자를 위해 특별 명예승진, 위로금 지급, 휴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77년 입사해 33년간 근무한 이명진 부장(58?조선설계운영부)는 “입사 당시만 해도 현대중공업은 작은 어촌의 조선소였는데, 지금은 세계 최대 조선소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정년까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회사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정년퇴직자 수는 지난 2007년 637명, 2008년 659명, 2009년 675명 등 매년 그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매년 1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정년퇴임식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호텔현대울산에서 9차례에 걸쳐 부부동반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 지난 9일 호텔현대울산에서 열린 ‘2010년 정년 퇴임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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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16 [00:3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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