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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초등학교(교장 하갑진)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문수산 등반 체험활동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천상초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두차례 학교 인근 문수산을 오르며 자연의 소중함과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는 ‘ECHO-N’(Environmental Children's Healthcare on Nature-자연과 함께하는 심신발달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천상초는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이용한 등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단련하고, 환경보전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이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년별 체험활동은 특별활동과 재량활동을 통합해 운영되며 학년별로 연간 18차례 실시된다.
 
 문수산 등반활동을 위해 학교측은 지난 달 학생들이 안전하고 개인 능력에 따라 산을 오르 내릴 수 있도록 등산로 일대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체험활동을 체계화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등산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 등산로 안내, 보조 프로그램 안내, 산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등산 후 느낌이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는 체험활동 교재를 별도로 개발했다.

 천상초는  ‘숲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교내 식물 관찰’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천상초는 오는 18일 전교생이 문수산을 오르는 1학기 마지막 등반 체험활동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