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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죽은 시할머니의 살을 바르다
 
토정 박재훈 선생   기사입력  2010/06/17 [10:19]
풀무원 강사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토정선생님! 오늘 여러 번 전화했지만 자리에 안 계시더군요.』
『볼일 보는 곳이 자리지요. 오늘은 비 오는 거리의 행진이랍니다.』
 
『차 타고 어디 다녀오셨어요?』
『그랬지요.』
『지난 밤 꿈에 죽은 시할머니의 살을 발라 뼈를 꺼낸 다음 토막을 쳐서 국을 끓여 먹으    라는 꿈을 꿨어요.』
『그리고 3살배기 어린이가 듣기 좋게 노래를 잘 불러주니 방석 위에서 새근새근 잘도 자    더군요. 그런데 어린애의 장난감이 호주머니에 있었는데, 그것이 터졌는지 망가지면서     붉은 액체가 막 흘러나왔어요.』
 
『강사장님! 시할머니는 어디 소속이죠?』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이죠.』
『이 때 시어머니는 강사장님의 ‘돈’자리에 해당되고, 또 다시 시할머니는 시어머니의    입장에선 ‘돈의 돈’이므로 ‘문서’에 해당합니다.』
『여기에서 어떤 문서이냐 하면 바로 토정선생님께 드린 맹세 上, 中, 下인 바로 3권입    니다.』
 
『그럼 선생님! 시체의 살은 무엇이며 뼈는 무엇인가요?』
『하~하~하! 강사장님은 경상도 분이시라 사투리로 말할게요. 만약 집을 3번 샀다면 몇    채의 집이 있나요?』
『시체지요(경상도 말로 세 채를 시체라 함.』
『그러니까 3권의 책이니 내용 자체가 살이 됩니다.』
『무슨 연유로 내용이 살이 됩니까?』
『살은 뼈를 감싸고 있고 뼈는 피를 만들어 낼 경우 뼈는 핵심이고, 그 핵심으로 유도하    는 살이야 말로 표현하는 수식어고, 그 때 전달되는 전체 흐름이 바로 피에 비견됩니     다.』
 
『그렇다면 토정선생님 책 핵심이 뼈고, 문장이 살이고 흐르는 느낌이 피라고 합시다.』
『그래요. 정리를 잘 하시는군요. 이때의 토막은 어디에 해당할까요?』
『칼질을 하는 사람이겠죠.』
『누가 칼질을 잘 할까요?』
『압축적인 핵심을 표현하는 사설 같은 내용일 때 지난번에 부탁한 연합사 방송기자가      아닐까요?』
『맞아요. 이런 경우의 상황이 바로 국면의 한 분야이니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만든 기    획물이 바로 국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선생님! 그럼 3살배기에 맞는 노래의 의미는요?』
『나의 책 3권이란 뜻이고, 스폰서 구하는 일이며, 방석 위의 잘 자는 것은 거꾸로 하면 ‘석방’이니 갇혀있는 아이의 신세에서 마차 등을 타고 움직이니 잘 알리니 좋아라 한    것입니다.』
 
『호주머니 속 장난감은?』
『어린이가 좋아하는 것이므로, 이 때 어린애는 3권의 책이고, 책이 좋아한 것은 유통이    고, 유통된 곳이 방석이고, 방석은 석방이고, 망가짐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돈 다발이     터져 내 몸에 흘러나올 정도의 양이니 축복 받은 것입니다.』
 
『무척 난해한 내용을 잘도 정리하시는군요.』
『꿈의 풀이 달인 같아요?』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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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17 [10:1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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