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유적과 유물을 통해 대곡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규명하고 박물관 건립을 알리며, 고고학박물관으로서 학술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울산대곡박물관 개관기념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본관 시민홀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울산문화재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동으로 ‘울산대곡박물관 개관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유적과 유물로 본 울산의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울산의 주요문화재인 철과 기와를 중심으로 울산지역의 생산과 유통체계를 추론해보며 또한 대곡댐수몰지구에서 발굴조사한 생산유적의 특징과 의의를 발표한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고고학 자료로 본 울산의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김성구 동방문화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과 손명조 국립제주박물관장이 발표를 하며 신창수 겨레문화유산연구원장(전 국립청주박물관장)과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이 토론을 벌인다. 이어 제2부에서는 ‘대곡댐발굴 조사성과’로 대곡댐수몰지구 발굴조사를 맡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측의 발표가 이어지며, 김윤희 한국문물연구원 과장과 황창한 울산문화재연구원 팀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곡박물관의 건립의의와 대곡의 역사적 정체성확립의 기반을 다지며 울산지역의 생산과 유통을 통한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과 역사적 의의를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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