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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회복 기대감 속 부산 제조업 전망은 아직도 `우울`
1분기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경기 악화` 전망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4/25 [16:31]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상승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부산 지역 제조업은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지역 제조기업 25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2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BSI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 올 2분기 제조업 BSI는 97을 기록했다. 

 

올 1분기(84)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지만, 장기화되는 고금리ㆍ고물가 기조 속 구인난, 지정학적 리스크, 내수 부진 등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기업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부산과 달리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는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지역 BSI는 울산(113), 대전(109), 서울ㆍ인천(106), 광주(105) 등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7대 특별광역시 중 대구(9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부산 제조업은 경영 부문별로도 매출(97), 영업이익(96), 설비투자(92), 자금사정(91) 등 조사 전 부문에서 지수가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소비재와 부품ㆍ소재업 간 희비가 갈렸다.

 

신발(60), 의복ㆍ모피(77), 섬유(88) 등의 소비재 업종은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기계ㆍ장비(129), 전기ㆍ전자(114), 화학ㆍ고무(113) 등 부품ㆍ소재업종은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아울러 지역 제조업은 올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ㆍ유가 불안정(35.2%), 내수 소비 위축(33.0%) 등을 꼽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계기)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부산은 첨단산업의 부재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경기회복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지역에서도 고부가ㆍ첨단제조업 육성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책,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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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6:3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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