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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23일~8월25일…울산 대표 아동문학가 서덕출 조명
 
원주희 기자   기사입력  2024/04/18 [17:25]

▲ 울산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25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2024년 제1차 특별기획전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을 개최한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25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2024년 제1차 특별기획전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인 서덕출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하고 `봄편지`, `눈꽃송이` 등 대표적인 창작시들을 다룬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겨울에 피어난 시인의 봄`, 제2부 `시인의 봄을 그리워하다`, 제3부 `다시 찾아온 시인의 봄`이다.

 

제1부 `겨울에 피어난 시인의 봄`은 서덕출의 삶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서덕출의 가족, 작품 세계, 문단 활동과 교우관계를 다루고 있다. 마당에서 집 그리고 작품 세계로 연결되는 전시구성을 통해 서덕출과 그를 둘러싼 세상을 전시실에 표현했다.

 

제2부 `시인의 봄을 그리워하다`에서는 서덕출 사후 서덕출의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덕출의 자녀인 서양자(딸)와 서대진(아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가족들의 존경과 애정을 보여준다. 또한 동생 서수인과 문단의 동료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추모사업인 동요집 `봄편지` 발간과 울산 학성공원의 `봄편지` 노래비 건립 사업 등을 소개한다.

 

제3부 `다시 찾아온 시인의 봄`에서는 서덕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된 백일장, 학술연구, 공연 등 문학 기념 사업을 다루며 서덕출의 삶을 기억하고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3부 마지막에는 문학 약방, 문학 치료실 등 서덕출과 관련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시의 이해를 돕고 관람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별기획전 개최 기간에는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사를 운영하며, 이외에도 다채로운 특별전 연계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서덕출 선생은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으나,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시를 쓴 아동문학가이다. 선생의 작품에는 일제강점기에 육신의 아픔을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음속에 품은 희망을 글 속에 녹여 내었던 시인의 강인하고 희망찬 모습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덕출의 생애와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광역매일 원주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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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7:2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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