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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일하는 척', 위선 그 자체" vs 야 "확실히 '대파'하겠다"
한동훈, '일하는 척 했네' 발언 저격…"쌍방울 돈 준 것도 모른척"
이재명, 투표소 내 대파 반입금지에 "파틀막"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08 [20:14]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식사 자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저격하며 "부도덕함과 위선 그 자체"라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물가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확실히 '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경기 안성 지원유세 현장에서 "일하는 척 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척한 건 한 두번이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김문기 씨도 모른다고 모르는 척 했고, 쌍방울이 돈 준것도 모른척 했다"면서 "모든게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 야탑광장 지원유세에선 "여러분을 존경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한 척했다"며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 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씨 모르는 척했고, 그분은 늘 그런 식이다.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자신은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먹었다는 거짓 일상에, 지지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면서도 '일하는 척 했네'라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일하는 척', 후보들은 '반성하는 척' 하고만 있는 것"이라면서 "총선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민낯은 부도덕함과 위선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도 "민주당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 같은 인천 계양을은, 이렇게 '일하는 척'만으로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곳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하는 척'에 관한 한 메쏘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렇게 유권자를 속이고 표를 받아도 국회의원이 되고 거대 야당을 이끄는 당 대표로, 또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앞에서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고물가로 인해 화제가 된 대파를 언급하며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갑 유세현장에서 연설 하던 중 지지자가 건넨 대파를 들고 "이거 집에 갖고 가서 대파 요리 해먹겠다. 확실하게 대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파'를 투표소 내 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냈다. 지난 사전투표 후 야당 지지층에선 '대파 인증사진'이 잇따라 나왔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파틀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도저히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맞는 가라는 생각이 든다. 선관위 역시 정말 대한민국의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며 "대파가 그렇고 숫자놀음이 그렇고"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너무 낮은 수준으로 국민의 판단이나 행동을 재단하려는 것 아니냐"며 "조금 유치한 행정"이라고 쏘아붙였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는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면 국민들의 위트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선관위가 너무 진지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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