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는 지난 29일 의회사무처 소속 정책지원관 11명 전원과 전문의원실 직원 등 30여명을 경상북도의회로 보내 도의회 사무처 운영상황을 둘러보고 의정활동 지원상황 등을 공유하는 현장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시의회 정책지원관과 사무처 직원 등이 지난 29일 경북 안동 경상북도의회를 찾아 도의회 사무처 운영상황을 둘러보고 의정활동 지원상황을 공유하는 현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의회 정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의회사무처 소속 정책지원관 11명 전원과 전문위원실 직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워크숍 참가자들은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과 전문위원 등을 만나 지방의회 정책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정책지원관의 역할 및 전문위원실과의 협력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안동시 도산면의 도산서원 등을 둘러보는 현장 탐방 활동도 벌였다.   

울산시의회는 이번 행사가 시의회의 정책지원 역량 향상과 의정활동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의회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지원관과 전문위원실 직원간 실무협의가 잘 이루어져야 의원들의 의정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진다"며 "직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을 독려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워크숍은 간부 공무원이 아닌 주무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지방자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성낙선 정책지원관도 "사무실을 벗어나 지원관과 전문위원실 직원끼리 의정활동 지원 방법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다른 광역의회 실무자와 소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폭넓은 의회 정책지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은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행됐으며 의원 정원의 2분의 1 까지 둘 수 있다. 울산시의회에는 지난해부터 11명의 정책지원관이 활동하며 의원들의 정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