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남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부산시의회ㆍ시민사회 에어부산 살리기 합심
부산시의회ㆍ시민사회 에어부산 살리기 합심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3/26 [17:16]

▲ 2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의회 의원들과 에어부산 분리매각 거점 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부산시의회ㆍ시민사회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의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필요하다며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촉구했다.

 

시의회와 에어부산 분리매각 거점 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성민 시의회 의장은 "에어부산의 지역 소통 창구였던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이 전격 해체되고,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한 지역의 요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에어부산 이름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대근 시의회 건설교통위 위원장은 "가덕신공항이 아무리 외형적으로 손색없는 공항으로 건설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실속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날 단체는 지난해 에어부산의 경영실적을 언급하며 비약적인 성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8904억원, 영업이익 1598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859억원으로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단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에어부산은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달리 국제노선 추가 확보나 항공기 확대 등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투자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임금 동결과 같은 불이익으로 인한 인력 유출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 합병에 이어 에어부산을 포함한 저가항공사 통합이 진행되면 에어부산은 사실상 소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부산 토박이 항공사로 부산시민의 뜻과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시민 기업"이라며 "에어부산을 가덕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 육성ㆍ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남부권 관문 공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가덕도허브공항 시민추진단,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촉구 교수회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3/26 [17:1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