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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교수 1인당 학생 수 증가
기초교수 1인당 학생수 12.6명ㆍ임상교수 1.1명ㆍ전체교수 1.0명
비수도권 의대생 가르칠 기초의학ㆍ임상 교수가 턱없이 부족 우려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03/21 [18:27]

정부가 올해 입시부터 늘어나는 의대정원 2천명을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비수도권 의대생을 가르칠 기초의학ㆍ임상 교수가 턱없이 부족해 오히려 부실 의학교육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는 2025년도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결과를 보면 기존 정원 40명에서 발표 정원은 120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

 

하지만 기초교수, 임상교수, 전체교수의 1인당 학생 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34개 의과대학 교실별 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남권 의과대학 기초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24.7명으로 수도권 의과대학 기초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2명인 것에 비해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학년도 울산대 의대의 기초교수의 1인당 학생 수는 4.2명, 임상교수는 0.4명, 전체교수 1인당 학생 수는 0.3명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의 경우 기초교수의 1인당 학생 수는 12.6명으로 8.4명이 증가했고. 임상교수의 경우 1.1명(0.7명 증가), 전체교수는 1.0명(0.7명 증가)으로 늘어났다.

 

열악한 기초의학 교육환경의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 의대정원 확대하는 것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국립대와 사립대 의과대학을 비교에서도 그 차이는 명확했다.

 

2023학년도의 경우 국립대학 기초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15.8명인 반면 사립대학은 12.8명으로 국립대학의 교육환경이 사립대학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는 기초 교수당 학생 수는 각각 30.0명, 20.8명, 임상교수 당 학생 수는 5.1명,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대의 대폭적인 정원 증가로 40개 의과대학 간 교육격차가 우려된다.

 

특히 교육부는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 교원을 1천명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지역 의대에서 자격을 갖춘 교수 요원들을 단기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 의대를 졸업 후 올바른 지역의료를 구현하기 위한 의학교육 커리큘럼과 의사 양성시스템의 전폭적인 개편이 가능하도록 국가 지원이 선행되는 선순환 로드맵이 지금부터 작동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현영 의원은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은 의대정원 확대를 넘어 지역병원 의사 수의 증가와 더불어 수준 높은 최신 의료를 제공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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