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AP/뉴시스]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 약 29억엔(약 2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을 굳혔다고 1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 중 IAEA 깃발이 본부 앞에 펄럭이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 약 29억엔(약 2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을 굳혔다고 1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원금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관련 시설 안전 관리, 태평양 도서국 해양 모니터링(감시) 능력 구축 지원 등에 사용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은 이들의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안전 관리 지원을 위한 인력 파견 비용, 안전 확보를 위한 의료용 기재 등 지원 비용 등도 제공할 전망이다.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이 1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지원 방침을 표명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12~14일 일본을 방문한다. 12일에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과 회담한다. 13일에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IAEA는 오염수 방류 후 안전성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하는 보고서를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