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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위기 해법, 문화권 보장하는 일자리 지원"
부산연구원, `지역소멸 시대, 문화적 대응 전략` 보고서 발표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2/26 [17:11]

부산에 청년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소멸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지역소멸 시대, 문화적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예술향유 기회의 보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만큼 부산시 청년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부산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내놓은 `지역 불평등: 현황과 개선방안` 자료를 인용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 고려하는 요소의 1순위가 `문화ㆍ여가 여건 개선`으로 2순위인 `양질의 일자리`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부산연구원이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청년실태`에 따르면 영남권 청년 응답자의 74.8%가 취업기회가 주어질 경우 부산으로 이주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부산은 풍부한 놀거리와 즐길거리(70.4%)와 더 나은 새로운 일자리 기회(65.0%)가 공존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김민경 연구위원은 "부산지역의 문화예술인프라 강화는 청년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보장하는 지원방식을 부산지역 청년 유출 감소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소멸표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는 ▲문화권을 보장하는 일자리 지원 ▲N개의 매력이 공존하는 15분 도시 부산 실현 ▲문화ㆍ복지ㆍ돌봄 결합 서비스 제공 ▲청년 자부심이 되는 문화서비스 창출의 전략적 실행 등이 제시됐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은 남부권에서 문화예술인프라가 제일 잘 갖춰진 도시로서 산업단지 내 창작공간 운영 등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근로자들의 문화향유와 참여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가 동백전 캐시백 등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공연ㆍ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처럼 부산에 사는 즐거움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축제를 개발ㆍ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문화예술향유 욕구 충족을 위한 방안으로 매년 10~11월에 몰려있는 주요 축제들의 개최 시기를 분산하고 운영 내실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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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6 [17:1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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