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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특례조항 특별한 것 담아야"
부산형 통합 돌봄ㆍ도심 국제학교ㆍ부산판 화이트존 등 포함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2/14 [17:03]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7회 미래도시혁신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에 특례조항에는 특별한 것을 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울산광역매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7회 미래도시혁신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에 특례조항에는 특별한 것을 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 도심 국제학교 설립, 유니스트 및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통합을 통한 방사선의과학 인재 양성, 부산판 화이트존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7회 미래도시혁신포럼은 미래도시혁신재단이 주최했다. 박 시장을 비롯해 신한춘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전날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뒷이야기와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박 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부산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이 부산으로서는 반갑고 좋은 일"이라며 "부산에 대한 민원 2개도 즉석에서 해결하는 등 수도권에 대응한 남부권의 한 축으로 부산을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드는 것은 부산만을 위한 일이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고 말한 것 역시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한 번 이야기해서는 안 되고 오고 또 오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챙기고 또 챙겨야 일이 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철을 밟느냐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의 가장 큰 이유는 초고령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도쿄 일극주의를 비롯해 혁신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이 작용해 장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수도권 일극주의를 겪고 있지만, 일본과는 다르게 혁신역량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하지만 저출생 문제는 일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를 두 개의 축으로 분산하는 것으로 수도권은 한계효용이 극에 달해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서다"며 "지금은 수도권에 이른바 `몰빵`을 하는 집중의 효과보다 분산의 효과가 더 큰 시기"라고 했다. 

 

박 시장은 "엑스포가 아쉽게 유치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대통령이 직접 부산을 찾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며 "특별법 특례조항에는 특별한 것을 담아야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부산형 통합 돌봄, 월드클래스 수준의 대학 유치 및 성장 등 교육을 위한 도시가 돼야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다 포괄하고 단순 보육을 넘어 교육까지 합친 `부산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부산교육청과 작년부터 준비를 했다"며 "여기에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나오면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만들어 주는 교육혁명이 목표"라고 했다. 

 

또 "부산에서 필요로 하고 부산의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 산학협력을 하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원대학이 필요하다"며 "양자컴퓨팅, 해양수산, 파워반도체, 방사선의과학 등의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유니스트(UNIST)와도 논의 중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통합해 관련된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부산 기장에 캠퍼스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전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부산발 교육혁명을 이룩하고 도심 국제학교 설립 및 오직 영어만을 사용할 수 있는 구역을 설정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영어만 통용가능한 구역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의 화이트존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화이트존은 총 밀도 범위 내에서 상업, 업무, 호텔, 주거, 여가 등 다양한 용도를 허용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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