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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동병원 건립 하반기 절차 착수…"중앙정부도 지원"
정부, 부산 민생토론회서 건립 지원계획 발표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2/13 [17:23]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박형준 시도지사협의회장의 발표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울산광역매일

정부가 부산에 올 하반기 아동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어린이병원 건립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은 지역 내 의료이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의 의료이용은 2019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42.3명으로 전국 평균(91.3명)보다 많고 특별시ㆍ광역시 중 2위 수준이다. 

 

그러나 야간ㆍ휴일 진료기관이 부족해 응급상황 발생하면 양산(경남) 부산대병원으로 내원하는 실정이다. 

 

응급의료 외 뇌성마비,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환아의 재활치료 비율도 낮은 편이다. 부산의 뇌성마비 재활치료 비율은 25.4%로 전국 평균(34.9%)보다 낮고 발달장애 재활치료 비율도 19.4%로 전국 평균(26.6%)보다 낮다. 

 

이날 토론회에서 스스로를 세살배기와 네살배기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한밤중에 아이가 아파도 소아과전문의가 없어 진료할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부산은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증소아환자들을 지역내에서 치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산대병원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를 낳기전에는 별로 체감하지 못했는데 막상 아이를 키우고 아이가 아프다 보니까 정말 아이가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소아의료체계를 강화하고자 아동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3~12월 아동병원 건립관련 기초연구를 추진한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는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착수했다. 올 상반기 중 연구가 마무리 되는대로 하반기부터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정부도 건립에 소요되는 국비 지원을 검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어린이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동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아동병원 건립은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의료개혁이란 이름으로 필수의료 4대 패키지와 건강보험 종합계획, 의대 증원까지 연이어 발표했다. 이 모든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답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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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13 [17:2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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