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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늘봄학교 전면 시행…학교행정지원본부 본격 운영
하윤수 교육감, 교육발전특구 등 올해 주요 정책 발표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4/01/04 [17:30]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4일 오전 부산 남구 신연초등학교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부산시교육청이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아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ㆍ돌봄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4일 오전 `학교행정지원본부`가 임시 개관한 부산 남구 신연초등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들의 청사진을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공교육 강화로 지역 정주 인재 키우는 부산 ▲모두를 배려하는 학교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 등을 3대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교육 문제로 부산을 떠나지 않을 정주 여건 마련에 나선다.

 

먼저 시교육청은 돌봄을 희망하는 모든 아이를 품기 위해 늘봄학교를 확대ㆍ운영한다. 지난해 50개교에서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해 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과후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형 늘봄거점센터`를 구축ㆍ운영하고자 학교 안 뿐만 아니라 지자체ㆍ지역과 연계한 돌봄 시설(장소) 확보에 나선다.

 

늘봄거점센터는 올해부터 학교 신ㆍ개축 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늘봄센터`와 폐교 5실 이상을 활용해 공간을 확보한다. 시교육청 산하 모든 직속기관에도 늘봄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듈러 설치, 인근 학교 유휴시설 활용, 지자체ㆍ지역과 연계해 도서관, 체육시설, 복지관 대학 등에서도 장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부산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일 예정이고, `유초등보육정책관`도 신설해 유보통합ㆍ늘봄학교 조기 정착, 교육청-지자체 협력 체제 구축 등 부산이 주도할 교육정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력을 높일 `부산형 학력신장시스템` 현장 안착에도 힘쓸 계획이다.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부산형 인터넷 강의, 위캔두학교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ㆍ운영한다.

 

이 중 지난해 9월부터 원도심ㆍ서부산권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인터넷 강의`는 동부산권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한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ㆍ운영한다. 이 강의는 시행 3개월 만에 7200여 명의 대상 학생 중 5000여 명이 수강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의 관심이 높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부산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부산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자율형 공립고 2.0 설립ㆍ운영`도 추진한다. 지자체ㆍ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유형의 자공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자율화, 지역인재 육성, 우수 교원 확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원도심과 교육 낙후 지역의 교육력 제고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시교육청, 부산시, 사상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자공고와 기숙형 중학교는 2029년까지 설립을 마쳐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또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견인할 `부산국제 K-POP고등학교`(가칭) 설립도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재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료 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 요구를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수ㆍ학습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올해 디지털 교육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국어ㆍ수학 등 교과목을 잘 가르칠 방안 찾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AIㆍ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우수 교사ㆍ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교과별 AIㆍ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연구대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급변하는 미래 신기술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체제도 개편한다. 오는 3월 현 서부산공고는 부산형 마이스터고인 `부산항공고`로 개교하고, 부산항만물류마이스터고(가칭)는 오는 2030년 3월까지 현 해운대공고를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성화고 중 희망학교를 원자력, 반도체, AI 등 특화된 산업 분야의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원도심ㆍ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교육격차 해소 사업도 대상 지역과 학교를 확대ㆍ운영한다. 원도심ㆍ서부산권 264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이 사업을 중ㆍ동부산권 지역 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교 등 144개교를 추가한다. 

 

이들 학교는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 공백ㆍ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숙박형 인성 영어ㆍ수학 캠프, 위캔두 학교, 자기주도학습실 구축, 학교공간 재구조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더불어 특수교육대상자의 다양한 교육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 및 재배치, 부산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폐교부지 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특수학교 설립에 나서고,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부산특수교육원`은 해운대 지역에 4층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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