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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김선영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1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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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책을 읽는 것과 함께 가장 좋은 두뇌발달 습관입니다. 읽고 쓰는 것은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업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 사업을 하는 사업가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 코치이자 작가인 김선영씨가 쓴 책으로 저자 스스로 지난 4년동안 무려 1400개가 넘는 글귀를 필사하면서 그 중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문장 30개를 골랐습니다. 저자는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할지 무엇이 좋은 글인지 막막하기만 한 초보자가 익혀야 할 가장 좋은 습관이 필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필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이 는다는 것이죠. 이는 마치 음악가가 자신의 곡을 만들기 위해 좋은 곡을 수없이 들어보고 연주하고 불러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시된 서른개의 문장을 통해 글쓰기 루틴과 글감을 얻는 법, 창의적 표현법과 사물을 관찰하는 법 등을 알 수 있으며 작가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와 태도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창의성은 사실 처음 시작은 모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예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것들을 새롭게 재조직화하고 모은 것이 아이폰이라는 사실은 혁신이 어떤 것인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듯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일단 목적지로 잘 안내하는 교통수단이 좋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필사라는 것이죠. 그러나 처음 필사를 하려고 하면 어떤 책을 택해야 할지 헤맬 수 있으니 이 책이 그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잘쓰려면 일단 꾸준히 써야 합니다. 모든 뛰어난 예술작품은 모두 엄청난 연습과 노력의 댓가입니다. 맨날 놀면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라지만 어찌보면 그 사람은 잘못 살아온 것입니다. 이 책에는 그런 습관뿐 아니라 훌륭한 문장에 담김 표현기술도 다룹니다. 또한 글씨기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저자의 가장 깊은 통찰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 아직 적당한 글감이 없을때는 하루에 5분이라도 필사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이때 기독교인들은 복음 가지고 묵상하고 필사까지 해본다면 엄청난 집중의 응답을 선물로 받게 될것입니다. 저자는 하루 중 필사하는 시간이 내 삶의 속도를 내가 조정하고 단 5분이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필사를 하게 되면 그 노트를 보는 것 만으로 엄청난 글감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필사는 대부분 좋은 글귀를 찾아 쓰는 것이라 글을 쓸때 특별하게 선별된 글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내 손으로 직접 쓴 글이기 때문에 생각도 더 잘납니다. 그리고 어휘력도 엄청 늘어난다고 합니다. 저자는 필사를 떠올릴때 귀찮은 것이 아니라 설렌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가치를 알면 당연히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필사 시간은 5분에서 아무리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글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한마디로 글에 대한 안목이 높아집니다. 좋은 것을 먹어본 사람은 음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좋은 옷을 입어본 사람은 옷에 대한 기준이 높아집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은 자신이 글을 쓸때도 높은 기준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쓰기 보다는 깊이 생각해보고 쓰게 됩니다. 물론 이것 역시 많이 써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속도도 빨라질 수 있겠지요? 이 책에 나온 여러가지 문장들은 매우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긴 글보다는 더 짧고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문장들을 좋아합니다. 글을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은 적어도 그 글을 쓴 사람의 인생이 압축해서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글을 읽을때 마치 작가의 속사정을 꿰뚫어보는 것 같은 느낌은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이 느끼는 작은 기쁨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꼭 거창하게 노트에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수첩이나 메모지에라도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글을 머리 속에서 다 떠올려서 완성된 문장으로 적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쓰면서 생각이 나고 생각과 글을 쓰는 손가락이 마치 대화라도 하듯이 내 마음에 막 생긴 말들을 적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떤 것이 먼저라고 말할 수 없어보입니다. 이런 창의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과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복음 가진 사람이라면 성경을 필사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영적인 묵상이 되는 과정 역시 필사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써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일생동안 적어도 한권의 책은 발간해볼 수 있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2023년 11월 24일 오늘의 책 : [따라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김선영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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