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일가족이 숨진채 발견되고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어머니와 10대 두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남구 선암동 한 주거지에서 40대 A씨와 두 아들이 숨진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큰 아들의 학교 교사는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학부모와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한 뒤 들어가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번개탄과 함께 한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남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주민 16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