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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M. 나이트 샤말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9/18 [09:37]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5925

 

공포 영화의 대가인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한때 히치콕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극찬을 받던 그는 영화 식스센스 이후에 이렇다할 흥행작 없이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23 아이덴티티, 글래스 등 자기만의 특유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들을 흥행시키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들은 그의 대표적 식스센스가 워낙 반전으로 유명하다보니 다른 영화들까지 그가 만들었다고 하면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지구 멸망을 소재로 역시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요한계시록에서 힌트를 얻어 누군가의 희생이 인류를 구한다는 요상한 논리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주제의 영화들이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기본 구성은 비슷합니다. 다시 말해,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류의 멸망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대속,그리고 그로 인해 인류의 모든 죄악을 대신하고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에 이르지 않고 구원을 얻는다는 기독교 신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의 눈에는 전 인류의 죄를 단 한사람의 죽음으로 대신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아포칼립스 역시 누군가의 희생으로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이런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여기에 이 영화에는 한가지 장치가 더 들어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긴 한데 그 누군가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게이 가정으로 아빠가 백인 둘인 가정에 중국인 여자 아이를 입양한 가족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적 정체성을 비난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왜 이들이 선택되었을까?에 대한 불편한 추측을 해야 합니다. 영화 중간에도 그런 대사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극단적인 사이비 종교단체의 소행이 아니라 어느날 똑같은 종말의 환상을 본 네명의 남녀가 오두막을 찾아온다는 설정입니다. 이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똑같이 끔찍하 종말의 환상을 보고 이 종말을 막기 위해 이 동성애 가정이 휴가를 위해 찾아온 오두막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정말 황당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묵시록의 4명의 기사들은 3단체가 제작한 영화에서 수없이 많은 각각의 상징으로 영화화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그것을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노력들은 수없이 많은 이단들처럼 올바르지 못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한에게 주신 계시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내용들이 많아 그것을 정확히 언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주님이 재림하시면 심판과 멸망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복음가진 사람들은 그런날이 오더라도 믿음과 언약가지고 있으면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결말에 대해 불신자들이 생각하는 것은 항상 일이 잘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말에 복을 비는 연하장이나 새해 인사를 하는 목적은 개인과 그 가정의 안녕을 위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되고 아무 문제 없는 것이 진정한 복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멀어져 있다면 당장 문제가 없고 행복하다고해도 진정한 복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때문에 언약과 멀어져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이 영화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던 4명의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을 막기 위해 이 세가족 중 한명을 죽여야 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들이 죽일 수 없고 자살도 안되며 오로지 가족이 가족의 손으로 누군가 한명을 죽여야 이 종말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을 동성애 가족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살인을 통해 짊어져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뒤틀린 상상입니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성경에도 없는 장치를 동원해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비교한 것이 너무나 비겁한 의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게이커플이고 성경의 가르침과 위배되는 가족이기 때문에 억지 희생을 당해야 하는 것처럼 만들어놓고 그 모든 판단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평등해보이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기준과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의 율법을 이어붙여 성경을 비하하는 노력은 여전히 인기있는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그냥 평범한 선지자의 죽음이 아닙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 떠난 근본의 죄이기 때문에 이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천명, 수억명의 죽음으로도 안되고 오직 한분, 죄가 없고 흠이 없는 창조주 하나님이시자 동시에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한분, 그리스도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여자의 후손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과 근본 본체이시자 성삼위 하나님의 한분이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그냥 한 사람의 죽음이라 말하고 싶은 3단체의 메시지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종말은 그런 희생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재림주로 서실 그리스도의 일을 막을자는 없습니다. 말세지말에 우리는 언약을 붙잡고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멸망에서 한 영혼이라고 구할 수 있는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오직 복음만이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2023년 9월 18일 오늘의 영화 : [똑똑똑] M. 나이트 샤말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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