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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겐타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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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은 없습니다.  이 책에는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역할을 한 10가지 약이 등장합니다. 처질의 친구 플래밍이 개발한 페니실린은 인류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친구였던 처칠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의약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현재 각 선진국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데 일본만해도 평균 연령은 83세 이릅니다. 과거 40살만 되면 손주를 보고 죽음을 맞이했던 우리 선조들과 비교한다면 현재 우리는 그 두배 이상의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는 제약사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치명적인 전염병에서 살아남게 되고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많은 병들에서 회복률을 높이고 또한 소독약 등의 발전으로 인해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책에서는 그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약들 10가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이 책에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약과 세계사에 한 족적을 남긴 영웅들의 이야기를 같이 기록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한 약이지만 그 중에서도 세계사의 거물들이 그 약을 먹고 생명을 보존함으로써 세계사를 바꾸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약들이 나오기 전에 이 책에 기록했듯이 쓰레기 약들이 난무했다는 사실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악마가 한 짓이라고 악마가 싫어할 오물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외과수술을 퇴마수단으로 사용한 기록도 있습니다. 두개굴에 구멍이 뚫려 있는 미이라가 발견된 것을 보면 머리에 구멍을 뚫어 악마를 쫓으려 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질병이 자연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염과 세균, 박테리아 같은 개념들이 의학적으로 규명되면서 실제 병을 치유하고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약들이 시대마다 개발되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는 불로초처럼 영생하는 약을 찾아 헤맨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그 위업과 영광을 영원히 누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죽지 않는 영생의 불로초를 구했지만 영생은 커녕 그가 이룬 대제국조차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불로초라고 믿어졌던 가짜 약들은 과거에도 수없이 존재했는데 대표적으로 수은이 그러합니다. 슈베르트는 매독 치료를 위해 수은을 사용했다가 수은 중독으로 죽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수은은 보기에 상당히 신비한 은색으로 빛나는 액체였기 때문에 신비한 힘을 갖고 있을것이라고 믿어졌다고 하네요. 그러나 수은은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물론 옴과 같은 피부병에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지만 정말 오랫동안 과학적 검증없이 매독치료에 수은이 사용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게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라는 위약효과는 제대로 된 약을 먹지 않아도 약을 먹었다는 사실만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요즘도 비타민 같은 직접적인 치료제가 아니지만 뭔가 치료를 받았다고 느껴지면 왠지 치료가 된것 같은 효과를 볼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런 위약 효과가 아니라 정말 몸에 좋지 않은 가짜약을 처방받아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반면, 지금 우리가 건강을 위해 먹는 건강 보조제처럼 여기는 비타민 C도 사실은 의약품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괴혈병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 병에 걸리면 심각한 피로에 시달리다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고 입에서 쉴새없이 피가 흘러 결국 죽게 되는 끔찍한 병이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지고 없는 병입니다. 특히 항해를 하는 배에는 열악한 환경과 채소나 과일이 없는 식단으로 인해 비타민C가 결정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이것이 전염병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몰랐던 남극점 도달을 위한 유명한 탐혐경쟁에서 아문센은 탁월한 준비를 한 반면, 스콧 탐험대는 준비소흘로 전멸을 하는 비극을 낳기도 했습니다. 책에는 최초로 비타민C를 발견하고 학술지에 게재한 과학자들 사이에 산업스파이가 있었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에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노벨상을 두번이나 받은 폴링이라는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는 여전히 비타민 만능론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볼때 비타민C의 효능이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인류의 절반을 구한 말라리아 특효약 퀴닌과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모르핀, 그로 인해 탄생한 악마 헤로인, 수술과 통증에 꼭 필요한 마취제, 병원에서도 끊임없이 감염이 일어나 위험했던 상황을 반전시킨 소독약, 16세기 파리 시민의 3분의 1이나 차지했던 매독을 치료한 살바르산 등등 인류의 역사를 바꾼 약들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약들의 개발과 역사적인 중요한 순간이 매칭되면서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데 이는 단순한 우연이라고 볼수가 없었습니다. 역사에 우연이란 없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결정적인 약의 개발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는 너무나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감염병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에이즈가 그러했고 지금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COVID19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미래의 중요한 산업인 의약산업에 대해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시대마다 전염병과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하는 역사를 보면서 100세 시대의 명암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과학지식을 가지고 미래의 감염병에 대비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알고 말세시대 전세계적인 강력한 전염병의 출현은 막아야 하지만 막을 수 없다면 예방과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알아보고 대비해야 합니다. 

[출처] 2023년 9월 14일 오늘의 책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겐타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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