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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더 바티칸] 줄리어스 에이버리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9/12 [09:33]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8221

 

카톨릭의 구마의식을 소재로 유서와 전통을 자랑하는 엑소시스트가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바티칸의 엑소시스트로 알려진 가브리엘 아르모트 신부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화 배경의 영화입니다. 가브리엘 신부는 2016년 죽기전까지 36년간 10만건이 넘는 구마의식을 행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적인 상상력이 당연히 가미되었겠지만 카톨릭의 구마의식을 엿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사의 설명으로는 엑소시스트계의 제임스본드라는 그의 회고록 판권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악마를 쫓아내는 일은 성경에 수없이 기록된 일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사탄이라는 말을 상당히 수준낮게 이야기합니다. 복음가진 기독교인으로서 구교인 카톨릭의 의식이 어떤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악령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점에서는 성경에 기반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도 등장하지만 카톨릭 내에서도 젊은 지도자들은 사탄이나 악령의 활동을 믿지 않는 듯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에서 가브리엘 신부가 신앙에 대해 점검해봐야겠다는 말처럼 가톨릭은 물론, 기독교인 중에서도 악령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악령이 없다면 하나님과 성령은 믿는 것일까요? 추상적이고 개념화된 종교적인 믿음이 아니라 실제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신 이유는 사탄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라고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경 곳곳에는 사탄과 귀신의 활동에 대해 수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오래전에 쓰여졌다고 해서 그런 영적 존재들이 지금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큰 착각입니다. 

 

그러나 구마의식에는 상당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구마의식을 할때 가브리엘 신부는 구마에 필요한 각종 성물을 들고 다닙니다. 어떤 것은 강력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실제 카톨릭에서는 이렇게 어떤 물건에 신성이 깃든다는 사실을 정말 믿는것 같습니다. 성물이라는 구별된 물건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쓰는 물건들은 구별된 물건, 성물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때문에 마귀가 그 물건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드라큘라를 퇴치하는 방법으로 십자가를 드는 것을 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믿음을 갖게 된 이후로 그런 성물이나 상징 자체가 영적인 존재인 사탄을 무릎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탄을 내쫓는 일은 예수님의 공생애 시절에 많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일은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영적 존재인 사탄과 그의 졸개들인 귀신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될 때만 무릎꿇고 쫓겨가게 됩니다. 어떤 물건의 힘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에 아무런 상징이 없는 이유는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톡릭에서 이런 상징을 과도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우상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를 보이는 물건으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넌센스입니다. 

 

그래도 구마의식을 행하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 또는 그리스도 중 선택하라는 말에서 정말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탄이 무릎꿇는 이름은 오직 하나 그리스도뿐입니다. 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은 인간의 후손으로는 도저히 인간의 문제와 사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자의 후손은 곧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성모 마리아를 신성화하는 것은 카톨릭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죄를 사하는 고해성사가 신부에 의해 진행되는 것도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죄를 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대리인이라 자처하는 신부들에 의해 진행되고 말로 죄 하나하나를 이야기해서 사함을 받아야 해서 마귀와 싸우지 전에 서로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왜 하나님께 직접 구하지 않는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의 근본죄는 사함을 받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말하는 그들의 죄는 삶에서 저지른 죄책감을 가진 기억들에 대한 죄사함입니다. 복음가진 사람이라면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고백하고 구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는 죽는날까지 성화의 과정을 겪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사죄의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뻔뻔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그 죄때문에 마귀에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은 원죄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탄의 활동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영화화한 것은 꼭 나쁘다고 말할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200명이나 지구상에 떨여졌고 영화상에서는 돼지에게 빙의하게 해서 총으로 쏴서 죽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사탄이 죽는 존재가 아닌데 좀 오해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탄과 그 졸개들인 귀신들은 주님이 재림하시면 그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지옥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머리가 깨어졌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 예언의 성취입니다. 그러나 그 존재는 남아 여전히 많은 사람을 속이고 멸망시키려 합니다. 이런 구마의식을 행한 신부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의식이 지나치게 형상과 물건에 치중되어 있어 또 한번 놀랐고 그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 아니라 성모마리아도 있다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은 한분뿐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과 근본 같은 분이십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고 마귀와 대적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출처] 2023년 9월 12일 오늘의 영화 : [엑소시스트-더 바티칸] 줄리어스 에이버리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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