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승강기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5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승강기 사고 출동건수는 12만8천828건에 이르며 구조인원은 8만8천249명에 달한다.
이중 인명피해 또한 사망 29명, 부상 235명으로 집계됐다.
승강기 사고에는 승객용 승강기, 기타 승강기, 차량용 승강기, 화물용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승객용 승강기 사고가 8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같은 승강기 구조 출동은 매년 전체 구조출동 건수의 12%를 차지하며 승강기 사고 구조인원은 매년 전체 구조인원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확인된 출동건수만 2만1천81건, 구조인원은 1만1천943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승강기 관련 구조출동은 냉방기기 사용 등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침수 피해로 인한 전력 공급 중단도 승강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 인천, 부산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방청은 이러한 승강기 사고에 대비해 2022년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교육ㆍ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소양 기관은 사고 발생시 신속한 공동대응을 위해 기관 간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하고, 승강기 제조사 및 유형별 특성 등 전문적인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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