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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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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역사상 그 어떤 시절보다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의 발전속도가 고용을 앞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18세기 재봉틀이 유럽밖까지 퍼지는데 119년이 걸렸지만 인터넷이 미국에서 전세계로 퍼지는데는 불과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20대 청년 2명이 만든 왓츠앱은 7억명 팔로워를 확보하는데 6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같은 수의 신자를 확산시킨데는 1천 900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이는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른 전파속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너무 빠르기 때문에 두렵기까지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세계복음화는 지금 이 시대에 오히려 더 빨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일자리의 감소에 있을 것입니다. 미래학자마다 아주 파격적이고 파괴적인 숫자를 내세워 거의 모든 직업이 미래에는 사라지고 없어질 것이라는 예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렇게 빨리 변하는데 과연 미래의 일을 누가 그렇게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론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속도로 봤을때, 지금 우리 주변에 아주 막강하고 대중적인 직업들의 상당수는 현재의 기술속도를 보면 사라질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과 경쟁해서 도저히 승산이 없는 분야가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형태가 바뀌면서 구독경제의 영향은 종사자들의 고용형태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넷플릭스가 절대적인 강자가 된 OTT 시장 역시 과거에는 6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블록버스터라는 비디오 체인점과 경쟁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당시에 공룡같았던 블록버스터가 이길 것 같았지만 스마트폰과 IPTV, 인터넷의 발달로 영화는 물론 드라마, 다큐멘터리까지 모두 장르별로 인터넷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완승이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정규사원수는 블록버스터의 10%도 되지 않는 5천 4백명에 불과합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모두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를 대여했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비디오 대여점을 찾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러 오프라인 가게를 찾아간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영화관을 가는 비율보다 넷플릭스를 보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과거 개발 시대에 대량 고용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배움이 없어도 누구나 취업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공장 근로자들은 산업혁명 시대 이후에 서민 경제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 팜이 등장하고 전 공정이 자동화된 공장들이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런 모든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했으면 이로 인해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도 공장 가동률과 효율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또한 노사분규나 임금협상같은 인간적인 집단 갈등도 사라졌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의제는 '과연 기술로 인한 실업이 미래에 대량으로 발생할 것인가?'라는 부분입니다. 이는 과거부터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모든 국가에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경제전문가들이 실업에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탓입니다. 그러나 기술적 실업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낙관론자들 사이에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왔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거의 모든 공장에 사람이 없는 무인공장을 도입했고 화물용 로봇을 50%이상 증가시켰지만 오히려 같은 기간에 더 많은 직원을 고용했고 2016년 4분기에는 10만명의 일자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이 계획이 실제로 실현되었는지는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 오히려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로봇이 도움을 주었다는 가정에 큰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맞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실업이 아니라 고용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간접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래 낙관론자들은 로봇이 미쳐서 날뛰는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인류 역사상 일을 하지 않고 놀면서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사교계 일을 하면서도 일은 하나의 취미로 열정적으로 했었던 귀족들을 언급하면서 현재 가장 많은 일을 하는 CEO가 대우받는 세상은 역사상 드문 일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인류가 일을 하지 않았던 시기는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오히려 그런 노동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일견 맞는것 같으면서도 미래 일자리가 사라지고 로봇이 그 많은 일을 대신하다보면 생산단가도 낮아지고 모든 것이 저렴해 질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불평등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미래에도 엘리트 집단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과 기술실업의 희생자가 될 사람들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당연히 마지막 계급은 지금보다 더 혹독한 차별과 낮은 수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술은 너무나 화려하고 막강하지만 양극화된 미래는 미래의 인류를 더 가혹한 인생으로 몰고 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기본 소득에 대한 논의 입니다. 기본소득은 선거에서도 많이 회자되었던 주제인데 과연 미래에 인간이 더 이상 노동을 할 필요가 없거나 노동을 하지 않아서 수입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과연 국가가 기본 소득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논의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문제가 되는 슬럼가의 마약 문제, 각종 사회문제는 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실업급여를 위해 일에 전심을 다하지 않고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직장으로 여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데 기본소득을 주기 시작하면 그 혼란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하는 논의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미래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 책이 마지막에 있는 2020년대 미국의 10대 일자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와 비슷하지만 조금 방향이 다릅니다. 마지막 정신적 상담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그 이후의 산업혁명에서 인간은 역사상 단 한번도 적응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야합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영적인 행복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물질이 풍부하고 편리해도 하나님의 형상 닮은 인간은 영적인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근본을 회복해야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도 하지 않고 땀의 보람도 없이 사는 것은 창세기에 하나님 떠난 인간에게 하나님이 주신 삶의 원리와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될때 과연 인간이 노동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고 오로지 취미와 다른 것으로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8월 23일 오늘의 책 :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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