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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한 어른 생활] 이현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6/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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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이제 청년이나 기성세대의 나이가 과거와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근사할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된 후에는 '우와'의 연속이라는 점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정의 연속입니다. 어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나 다른 성인들이 결정을 해주고 그를 따라가면 그만이었지만 어른이 되고나서는 선택의 항목이 매우 많아지고 세분화되면서 선택을 미루거나 결정하기를 회피하고 싶을 때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역시 그랬는지 반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철저히 불신자의 관점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고통이며 견딤의 연속인것처럼 묘사했습니다. 요즘 세대의 인생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라 읽었지만 읽으면서 이 세대를 이해하는 동시에 많은 기도가 되었습니다.

 

선택을 하면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을 선택하지만 이미 인생경험이 많은 부모의 눈에는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일때가 많습니다. 아니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선택도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자주, 많이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에 그런 선택을 놔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른스러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릴적에는 어른들이 누군가의 잔소리도 듣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어린아이들은 할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면 어릴적 꿈꿨던 우아한 삶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녹록지 않은 현실의 롤로코스터를 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잘몰라도 아는 척 해야 하고 누군가에게물어보면 원래 인생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듣고 합니다. 

 

삶을 버티는 수준으로 이해한다면 100세 시대는 가장 큰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나마 이런 상념이나 나름의 만족을 느낄 만한 거리들이 꽤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 그마저도 빛이 바래기 때문입니다. 삶이 무료하지만 죽음의 공포는 커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육신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추레해진 외모에 자신감을 잃고 하루 하루를 살아갈 뿐입니다. 그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삶의 무의미와 무료함을 잊게 해줄 자극뿐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가 중독으로 가득찬 정신병 시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아주 맑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엘리트라고 해도 정신적, 육체적 문제를 한두개쯤을 갖고 있습니다. 이 무료하고 의미없는 삶을 지탱하는 것은 육신적인 만족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더 나은 상대적인 우월감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승진이나 많은 연봉,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유일한 낙이 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바벨탑 시대가 되는 것이지요. 온갖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육신적인 욕망이나 경쟁의식조차 사라지는 무기력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평균의 늪에 빠져 있다는 말을 보면 상위 클래스와의 비교는 포기하고 평균과의 싸움에서 자기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않기를 바랍니다. 확률적으로, 통계적으로 빅데이터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사회적인 위치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저자 역시 하루종일 주먹을 꽉 쥐고 있거나 너무 이를 꽉 깨물고 자서 치아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영적인 존재인 인간이 영적으로 죽어버리자 육신적으로만 버텨야 하는 멸망의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허무한 사상이나 좌우파의 논리가 아닌 살리는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복음을 듣는다면 지금 이 책에 적어놓은 구구절절한 얘기가 모두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운명에서 벗어나 자신을 얽매고 있는 올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제대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런 삶이 성령이 인도하는 삶이라고 합니다. 

[출처] 2023년 6월 12일 오늘의 책 : [우와......한 어른 생활] 이현진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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