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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3] 이상용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6/08 [09:21]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0244

 

전편이 천만관객을 동원해 계속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3편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하고 악랄한 악당들이 등장하고 그들을 주먹 한방으로 처리하는 괴물형사 마석도의 활약으로 이 시리즈는 매번 개봉할때마다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석도 형사 역으로 열연한 마동석 배우는 최근에 출연한 마블 시리즈의 히어로보다 더 강력한 한국형 히어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명료합니다. 나쁜 놈은 잡아야 하고 심하게 혼나야 하고 또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액션 장면이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중에는 유난히 조폭 영화가 많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참 불만이 많습니다.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히는 우리나라이고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한류의 중심인 우리나라가 왜 영화 장르중에 제일 많은 것이 조폭영화일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영화의 성공 포인트는 마석도 형사의 강력한 주먹과 그에 맞서는 흉악한 악당의 매력이 시리즈 성공의 열쇠입니다. 따라서 1편의 강력한 악당보다 2편에는 더 잔인한 악당이 등장했습니다. 관객들은 이번에는 어떤 악당이 등장할까?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게 됩니다. 거의 슈퍼히어로에 맞먹는 마석도의 주먹은 악당을 두들겨팰때면 마치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물리의 법칙을 거스르는 듯한 강력함으로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악당이 두명이나 등장합니다. 게다가 한명은 예상을 뛰어넘어 철저히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맞을 수 밖에 없는 악당을 실컷 두들겨패는 마동석의 주먹질을 보고 싶어서일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형사물로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강철중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권투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채로 경찰이 된 주인공은 마동석과 비슷한 활약을 보여주며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악당들을 실컷 패주곤 했습니다. 아마도 범죄도시는 공공의 적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범죄의 구성과 수법 등은 날로 발전해가고 범죄조직들은 점점 더 기업화되고 있다는 점은 현실을 그래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많은 강력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흉악 범죄들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특별한 이유도, 원한도 없이 아무도 잔혹하게 죽이는 묻지마 범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범죄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그 범죄를 그대로 따라하는 범죄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양심의 가책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같은 단어들이 우리 일상에 점점 더 깊이 들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특별한 이유없이 더 많이 위험해졌습니다. 이유가 없이 범죄의 타켓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착하게, 다른 사람과 아무 원한이 없어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위험하고 험악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는 또 마약 범죄가 등장합니다. 마약은 21세기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물건 중 하나입니다. 이미 미국은 마약에 의해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일들이 생기고 있고 전나라가 마약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마약 문제는 심각합니다. 중국은 아편으로 인해 이미 한번 나라 전체가 멸망까지 간 적이 있지만 마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마약이 빠르게 번지며 학생들이 집중되어 있는 학원가에까지 음료수를 가장한 마약이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범죄도시는 이런 실제 존재하는 범죄를 모티브로 시리즈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광역수사대로 옮겨 전국, 그리고 국제적인 악당까지 모조리 박살을 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괴물형사가 아무리 강력해도, 경찰력이 아무리 튼튼하고 사명을 가진 경찰들이 아무리 많아도 공권력만으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죄의식까지 사라지게 만들며 돈을 위해 사람을 파리처럼 죽이는 악당들의 출몰을 막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악당들은 아무리 많이 맞아도 다시 생겨날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흑암이 걷히지 않는다면 악당들은 갈수록 더 악랄해지겠지요? 이를 반영하듯 정신병은 더 늘어나고 있고 정신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병원에 가지 않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이 흐려진 세상이 이렇게 변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경찰서 백개를 짓는것보다 제대로 복음 증거하고 기도하는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그 지역의 흑암을 막는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흑암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센 공권력이라도 결국 늘어나는 범죄를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제대로 된 교회를 세워 흑암을 막을 후대들이 일어나야겠습니다. 

[출처]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영화 : [범죄도시 3] 이상용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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