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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or day one, you decide'라는 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은 IT분야에서 일하다가 아버지의 전화 한통으로 26살에 시골에 내려가 감자를 키우다가 감자하고 똑같은 감자빵으로 엄청난 흥행신화를 만들어낸 이미소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춘천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지만 처음 시작할때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생각만 하고 그 안에서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못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는 22세에 처음 창업을 시작해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멋모르고 좌충우돌 사업에 뛰어들어 지원금 3천만원을 받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창업은 취업보다 훨씬 더 험난합니다. 시키는 것을 해야 하는 취업초기와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찾아서 해야 하는 창업은 하늘과 땅 차이이기때문입니다. 

저자는 감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감자의 종을 확산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일종을 재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생태계를 망치는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또는 돈을 벌기 위해 단일종 생산으로 농업의 방향이 정해졌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종 하나가 사라지면 그로 인한 나비효과는 먹이사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자가 예뻐보라를 판매하면서 겪은 일들은 창업하는 사람들이 미리 알아야 할 포인트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자가 만남 그로어스라는 모임같은 동종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그리고 유통 판매마진에 대한 이해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장사에 실패할 수 있는 창업환경에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업은 투자한 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이상의 마진을 남기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저자가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대학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훌륭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십대에 창업을 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독립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고 결혼도 늦어지는 이때, 이십대에 사서 고생을 하고 험난한 사업가의 삶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 않은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십대기때문에 해볼 수 있는 시행착오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수 있습니다. 시도해보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지않고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해서 항상 안전한 지점에 머물려고 하는 동년배의 젊은이들보다 훨씬 앞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청년 창업, 그 중에서도 농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경쟁력있는 산업군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가는 넓은 길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유일한 길을 찾는것이 젊은 시절 우리의 후대들이 도전할 가치가 있는 좁지만 재창조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길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조차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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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3년 5월 30일 오늘의 책 :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이미소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