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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5/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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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생활의 절반은 '말'에 있습니다. 화려한 외모와 학벌, 배경, 돈과 명예가 있어도 대화를 하기 싫은 사람이면 주변에 사람이 없기 마련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그친다면 괜찮지만 사실상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인생은 참 힘들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히 말을 유려하게 하는것을 넘어서 상대방과 통하는 말을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영적으로 보면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기도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각자 태생과 성향과 기질이 다르다보면 말을 하는데 있어서 나 자신을 알고 조심해야 할 소프트 스킬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꼭 읽어봐야할 중요한 챕터들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오감보다 여섯번째 감각인 말센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살다보면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때가 너무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교제를 할때도 상대방의 성격, 외모, 재력, 영적인 배경도 중요하지만 고려해볼 사항 중 하나는 말을 예쁘게 하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특히 서비스업이나 다른 사람과 소통할 부분이 많은 직업의 경우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쓰면 사업 자체가 힘을 받게됩니다. 물론 이것은 거의 모든 분야에 골고루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센스는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타고나기를 그렇게 센스가 있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이 감각은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감정의 줄다리기가 많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같은 말이지만 그 뉴앙스와 미묘한 차이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수도 있고 경직되게 할수도 있고 때로는 오해를 풀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대화보다는 강의가 훨씬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일방적인 강의는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집중해서 깊이 기도하고 난 후에는 대화의 질이 훨씬 더 좋아지는 것을 체험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여러명이 모이는 하부루타 방식의 토론 방식에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말을 못한다는 것은 상대를 배려할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상처줄수도 있고 살릴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렇게 쉽게 상대방을 상처주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 것은 물론, 결정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 세상, 성공 중심의 사람은 결국 말 역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영적 존재인 사람들은 이런 사실들을 영적으로 감지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람이 그토록 원하던 성공 역시 이런 말센스들이 모아져서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겉으로는 말센스지만 사실상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기도의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 책의 에피소드나 조언 중에는 저자의 편견이나 일방적인 선호사항이 들어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챕터를 다 참고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그 취지나 중심은 참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낙심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자기가 더 비참하다고 말하는 것이 좋은 사례처럼 소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항상 그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말을 하다보면 대화의 주인공을 상대방이 아닌 나로 바꿔서 신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다시 대화의 기회를 얻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내향형의 사람들은 말속에 모종의 바람을 담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그것을 캐치하지 못한다면 대화는 상당히 폐쇄적이고 단절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기질을 탓하기 전에 상대방을 관찰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사과의 방법에도 자세한 조언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꼭 참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사과를 하고도 관계가 더 악화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는 모임에서 화제를 독점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은 그 모임이 항상 재미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꼭 참가해야 하지 않는 모임이라면 빠지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항상 착각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좋아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인간은 서로 소통하고 만나서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생명 가진 자가 생명없는 자를 살리고 생명 가진 자들은 서로 그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나누고 소통하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가진 자의 포럼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의 통로가 대화라면 그 대화는 반드시 기도의 결과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남은 늘 피로하고 소모적인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왜 내가 모임에만 가면 다운이 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기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2023년 5월 10일 오늘의 책 :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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