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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잘못됐습니다. 2 실천편] 마키타 겐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4/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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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부가 팔린 일본 베스트셀러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의 실천편입니다.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는 전작에 이어 실천편을 적었고 우리나라 비만 분야 한국 최고 명의로 선정된 강재헌 교수가 감수한 책입니다. 저자는 무조건 먹는 식사가 아닌 인체의 작동원리와 영양소가 소화되는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내 몸에 맞는 식습관을 발견해나가는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의학상식이 있지만 나에게 맞는 식습관은 그런 일반적인 이론과 상식위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성인병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장수하는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질환이 늘어나서 오래 사는 만큼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야 하는 양면성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질병과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은 아직 그 어떤 의사도 완벽히 알 수 없는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따라서 넘쳐나는 건강정보를 잘 선별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읽었던 책에서 역시 일본의사 중 한명은 50대 이후에는 고기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쓴 당뇨병 권위자인 저자는 일반인들이 수상한 식사법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된 식사법을 마치 정률인듯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근거없는 소문과 잘못된 상식을 깨면 내 몸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식품회사와 제약회사는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약한 부분을 공략합니다. 거대 기업일수록 이런 논리를 잘 개발해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을 시킵니다. 사람들은 이런 논리를 무시할 수 없고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잘못되거나 과장된 의학정보를 영원불멸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방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미국발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는 당질과 지질 중 어떤 것이 당시 영웅이자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를 쓰러뜨리게 했는가의 논란의 불을 지폈고 지질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학자의 주장이 우세하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지방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지목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고 그로 인해 오히려 문제가 되는 당질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그 결과 미국은 초고도 비만이 가득한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짓말은 식품회사의 기득권과 결합하면서 당질의 섭취를 늘리고 그 결과 또 다른 중독을 통해 당질을 끊지 못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중에 좀 의심이 가지만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은 왜 원주민의 몸은 완벽에 가깝게 건강할까? 라는 질문입니다. 현대인들은 항상 치과를 끼고 살아야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이빨이 모두 멀쩡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양치질을 하지 않는데도 충치가 없고 부정교합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기 전에 양치질 같은 것을 하지 않았는데도 우리 선조들은 별 문제없이 살아갔던 것이죠. 그렇다면 현대인의 식사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거짓 건강정보에 대한 명쾌한 해설도 실려 있습니다. 식초가 좋다고 하지만 식초를 그냥 먹기 어려우니 당질을 첨가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마시면 결코 건강에 도움을 주기 어렵습니다. 또한 혈액이 산성화되었으니 알칼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말도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인체가 산성화되었다면 그 사람은 생존을 할수 없다고 합니다. 칼로리를 가지고 비만을 이야기하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사는 오히려 지방을 줄여서 비만 대국이 된 미국을 보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결국 날씬해지리면 당질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렸습니다. 감자튀김은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악마의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전분 폭탄이라고 합니다. 아침을 거르면 노화가 진행된다는 말도 일리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병원을 제대로만 이용해도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상한 건강상식에 휘둘려 병원을 멀리하고 건강식품을 선호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위로를 받는데 이는 나중에 큰 댓가를 치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야흐로 치유의 시대입니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삶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변화의 중심에는 반드시 말씀을 중심으로 욕심을 내지 않고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는 건강한 삶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육신적인 치유와 영적 치유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4월 27일 오늘의 책 :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2 실천편] 마키타 겐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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