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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먹지 말고 채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81세 현역 일본 의사가 쓴 책으로 100세 시대 약이 없는 몸만들기를 위해 50세 이후부터는 소박한 식사대신 고기를 적당히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신체가 늙어가는 50세 이후부터는 식사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장년층들은 고기를 적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기를 먹을때마다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려진 소박한 식사처럼 고기를 제한하는 식사는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고기를 먹으면 노화를 막을 수 있고 심근경색 등 생활습관병도 고칠 수 있어 약이 필요없는 몸이 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 의학상식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육식에 대한 기본 상식을 깨는 책이라서 흥미롭게 읽어봤습니다. 

저자는 고기의 콜레스테롤과 지질은 세포를 강화시켜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기를 먹을때 혈관질환 등 성인병이나 심장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일본의 '장' 연구 1인자답게 장내세균의 중요성을 강조한 올바른 식생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장기 중에서 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 늙어서는 고기를 가급적 먹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식단을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병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했고 그렇게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연예인들 중에는 채식 주의를 선언하면서 정말 동물성 단백질을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념은 때로 심각한 건강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때 아름답던 모습은 고기를 끊고 극단적인 채식을 시작하면서 푸석푸석해지고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모습으로 변합니다. 생기를 잃어버린 피부는 건강하고 생기넘치던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기 어렵게 만들곤 합니다. 저자는 고기를 제대로 먹으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 100세를 산다고 하면 장수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산소 호흡기를 꽂은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오래 사는 것은 좋지만 삶의 질이 떨어진채 오래 사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삶일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정부에서는 국민 개인 보험의 파탄을 막고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대사증후군 건강진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4대 질병으로 알려진 암, 심근경색, 뇌졸증,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미리 찾아서 의료비를 줄이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균형잡힌 식단을 의심하고 50세가 넘으면 고기를 적극적으로 먹으라고 권합니다. 

이른바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칼로리 제한 건강법에 시르투인이라는 장수유전자가 발견되면서부터입니다. 이를 통해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 등의 식사제한법이 등장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생식 능력이 끝나고 배 이상의 세월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매우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성호르몬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노화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것은 일본에서 1972년 백세 장수자 405명 중 100명을 조사해보니 채식주의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동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이 장수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는 오히려 콜레스테롤과 혈압은 조금 높은 것이 좋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수명이 늘어난 것이 콜레스테롤 덕분이라는 것이죠. 그는 고기 섭취를 끊으면 노화가 진행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는 순서는 채소, 고기, 밥이 좋다고 하네요. 꼬르륵 소리를 겁내지 말고 영양좋고 좋은 장 상태를 만들면 당연히 장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다이어트 상식이 있지만 이 책은 반대의 시각에서 정상적인 식사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4월 20일 오늘의 책 :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후지타 고이치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