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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친환경 경영…100% 재생용지 쇼핑백 교체
판교·서울 시범운영…4월부터 16개점포 도입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21 [18:02]

 현대백화점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100% 재생 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으로 전격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유통업계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친환경 쇼핑백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쇼핑백은 4종이며 황색의 100% 재생용지로 만들어졌다. 친환경 요소와 현대백화점의 상징 색깔 중 하나인 그린을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했다.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코팅이나 은박 등 추가 가공을 하지 않았다.

 

친환경 쇼핑백은 지난해 2월부터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 'PROJECT(프로젝트) 100'의 첫 성과다. 프로젝트 100은 100% 재활용 소재만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서울대 산학 연구팀, 강원대 제지공학과, 페이퍼 코리아 등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소재 개발과 친환경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친환경 쇼핑백의 내구성을 갖추기 위해 신문지, 종이박스 등 각 폐지별 성질을 연구했으며 무거운 물건을 담고도 찢어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험을 반복했다.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본사는 물론 16개 점포에서 발생하는 포장 박스, 서류 등 매년 8700t의 폐지를 자체 수거한 뒤 쇼핑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자원 순환 시스템은 자체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 및 수집해 원료화하고, 이를 활용해 재활용품을 생산해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800만장에 달하던 기존 쇼핑백을 친환경 쇼핑백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매년 기존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1만3200그루(약 2000여t)를 보호하고, 3298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을 백화점에 우선 도입한 뒤 아울렛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재생 용지를 활용해 점포 내에서 사용되는 포장지도 100% 재생용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친환경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의 특성을 살려 지역 사회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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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2/21 [18:0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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