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1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민건강국(시민건강과, 감염병관리과, 식의약안전과) 소관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 울산광역매일

지난 1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 제226회 제2차 정례회가 11일에도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와 교육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개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위원회(위원장 손근호)는 감사자료 수집을 위해 개별 현장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는 이날 문화관광체육국, 울산문화재단ㆍ울산관광재단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백운찬 의원은 문화예술과 행감에서 "박상진 의사 동상은 지나치게 두상이 크고, 방향이 안 맞고, 태극기 사계도 잘못 제작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시정 질문을 비롯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지만 위치를 이전한 것 밖에는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태극기 문양만큼은 반드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호근 의원은 "송철호 시장은 2018년 취임 당시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금방이라도 해결할 것처럼 큰소리치고 공언까지 해서 많은 시민들이 큰 기대를 했는데 취임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온갖 실험을 한다며 시간만 낭비하고, 관련 단체장들과 MOU를 체결한다며 부산만 떨고, 결국 성과라고는 사연댐 여수로 일부를 잘라내고 수문을 설치한다는 것뿐"이라며 "이는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시민건강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장윤호 부위원장은 시민건강국 행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할 심적 부담에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뉴스가 있었다"며 "수술비 마련을 위해 월세, 가스비, 전기세 등을 연체하고, 간병비도 부담이 되는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종학 의원은 "2022년도 지역인재종합전형 지원자격을 보면, 울산대는 4명인데 인근 부산대는 30명, 경북대 28명, 계명대가 6명"이라며 "지역인재를 더 늘려야 하는 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울산대병원에는 연간 250억원 이상이 지원되는데 비해 그 외 울산지역병원 지원은 미비하다"며 "지역병원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는 교통건설국 업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윤정록 의원은 버스택시과 행감에서 "신도여객 근로자 46명이 일자리를 잃고 고용승계와 퇴직금 문제 등으로 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행전부서가 나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련 추진상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성록 의원은 광역교통정책과 행감에서 "중구지역 발전을 위해 고도제한은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비행항로 설정 조정과 이착륙 노선 변경 검토가 필요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도 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을 모아 중앙부처에 이를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