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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세딕 니콜라스 트로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9/15 [09:32]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09286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어릴때 부모의 죽음이후 킬러 집단에서 여전사로 길러진 여자가 마지막 암살 임무 이후 조직을 떠나려다 방사능에 중독되어 24시간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액션 활극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답게 매우 잔인합니다. 일본의 야쿠자 조직과 킬러 조직간의 보이지 않는 암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범국가인 일본이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인해 방사능 피해를 본 상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인공이 방사능이 든 음료를 마시고 24시간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는 점이 매우 극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적절하고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고강도 액션과 잔인함, 폭력성을 두루 갖춘 영화입니다. 드라마의 서사는 좀 억지가 있고 예전에 본듯한 클리셰가 중간중간 많이 등장하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괜찮은 편이라 의외로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의 잔인한 폭력신은 날이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을 내세워 액션 영화는 물론 공포영화도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너무 일상화되어서 주인공의 살인장면은 마치 게임속 영상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드라마의 서사에 빠지는 것보다는 잔인했던 영상의 잔상이 오랫동안 남는것 같습니다. 또 하나, 이렇게 자꾸 영상에서 폭력적인 내용을 보다보면 왠만한 잔인한 장면에는 별 감흥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19시대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집콕과 맞물려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일반 구독자들은 왠만큼 자극적이지 않으면 선택하지를 않습니다. 특히 전개가 빠른 미드로 인해 일반 드마다들도 잔잔한 서사보다는 충격인 내용을 매 회마다 연출하지 않으면 선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영화 역시, 끊임없이 액션장면이 등장하고 현실이라면 서있을 수 조차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끊임없이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 흐름에 맞춰서 한국에서 만든 영상들도 전개가 매우 빠르고 충격적인 내용을 삽입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흐름이 대중들, 특히 어린 후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을 30초만 봐도 쉽게 질리는 요즘 세대를 잡기 위해 이 시대는 더욱 강력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갈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저녁마다, 때로는 주말내내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 후대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특별한 상처의 기억이 없어도 이런 식의 삶은 개인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치유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도 치유를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름을 바꿀 수 있고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는 복음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져서 시대를 치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2021년 9월 15일 오늘의 영화 : [케이트] 세딕 니콜라스 트로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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