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주상훈 교수팀은 단원자 촉매의 화학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원자 촉매는 금속 원자가 담체(지지체)에 흩뿌려진 형태의 촉매로 원자 각각을 반응점으로 쓸 수 있어 금 값보다 수배 비싼 귀금속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형태의 촉매지만 촉매 활성과 선택성과 같은 반응성 조절이 까다롭다.
연구팀은 단원자 촉매 합성과정에서 리간드를 조절해 반응성을 조절하는 합성법을 개발했다. 리간드는 귀금속 원자를 감싸 결합하는 분자나 이온을 말하는데, 이 리간드가 금속 원자와 결합해 이루는 배위구조에 단원자 촉매의 반응성이 민감하게 바뀐다.
금속전구체의 잔여 리간드 종류에서 따라 반응속도와 반응 선택성이 각각 30배와 3배 차이가 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에 지난 4일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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