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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ㆍ1 지방선거 후보군, 자천타천 총 40여명…중구, 국민의힘 6명ㆍ민주당 4명 `최다`
중구, 국민의힘 6명ㆍ민주당 4명 `최다`
중구ㆍ울주군, 권토중래 vs 수성…초메가톤 급 등장ㆍ치열한 접전예고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1/08/29 [17:30]

내년 6월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할 울산 기초단체장 주자는 자천타천 40여명에 달한다. 

 

중구가 민주ㆍ국힘 양쪽에서 10명이 거론돼 가장 많고 울주군과 북구에서 각각 9명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 실시될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칠 수도 있기 때문에 울산 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과 마찬가지로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장 주자들도 아직까진 정중동(靜中動) 상태다. 일단 대선 승리에 초점을 맞춘 뒤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지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선 이후 지선까지 채 3개월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가서 경선에 뛰어들기보다 미리 물밑 작업에 들어서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실제로 여야 거대 정당이 후보 공천에 권리당원의 참여를 보장할 것으로 예상돼 예비주자들이 내년 3월 이후 세력권 형성에 나서는 것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각 예비주자들이 한편으론 당원 배가운동 등 중앙당의 대선지침을 수행하면서 자신들의 영역확보도 동시에 모색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중이다.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 가운데 내년 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최대 격돌이 예상되는 곳은 중구다. 현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주자만 6명이다. 특히 이 지역은 현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지난 2018년 구청장 선거에서 패배한 곳이기 때문에 제1 야당의 권토중래(捲土重來)와 여당의 수성(守成)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총선에서 제1야당 쪽으로 쏠린 표심이 내년 지선에서는 어떻게 움직일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야 거대 정당의 또 다른 격전지로 울주군이 꼽힌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신) 이순걸 후보는 현 민주당 이선호 군수에 약 5천표 차(4.5 %)로 낙선했다.

 

따라서 양당 후보에 대한 이런 표심이 내년 지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면 내년 대선결과에 따라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 남구다. 국민의힘 남구갑 이채익 의원은 자당(自黨)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울산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만일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돼야 한다. 따라서 국민의힘 남구 국회의원 공천자에 따라 구청장 후보에도 변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상태에서 여당 측 구청장 후보가 공성(攻城)할 경우 남구청장 자리를 두고 양측이 일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구와 북구는 `힘의 균배`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곳이다. 동구의 경우,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정천석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양자 구도, 또는 다자 구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구청장이 직위상실 이하의 형을 선고 받으면 다자 구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으면 양자 구도로 내년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당이 현재 울산에서 유일하게 이 지역에 구청장 후보를 내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북구는 민주당 구청장 체제에 당내 유력 주자들이 집단 도전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과 일부 시구의원들이 물밑 작업에 들어간 지 오래다. 같은 당 주자들이 경선 전 경합을 벌이는 것은 최종 주자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문제는 이런 각개 도약 형태가 공천자 결정 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경우다. 일부 노동계가 민주당에 힘을 보태는 상황에서 내분이 고착될 경우, 역시 노동자ㆍ대중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진보정당 후보에 반사적 표심이 옮겨 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정 보수지지 세력에 중도와 반 민주당 정서까지 더해 질 경우, 울산 북구에서 제1 야당 지지세가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를 누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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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29 [17:3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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