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2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4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역 공공병원 설립 지원과 다음 달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박람회 참여를 요청했다. © 울산광역매일 |
|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도지사 협의회가 콕 짚어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공동 성명으로 채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협의회에 앞서 울산시와 광주시가 정부에 지역 공공 의료원 설립을 강력히 요청한데 대해 광역단체장들이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2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4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역 공공병원 설립 지원과 다음 달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박람회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오는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 시도지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내년 지방선거 이후를 겨냥, 주로 지방분권 강화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20대 대선에 대비해 광역단체가 요구할 지방분권 정책공약, 자치 치안체계 확립 실체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 이날 협의된 것이다.
한편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첫째,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대폭 신설ㆍ증설해 공공병상을 확충하고, 공익성이 강한 지방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에 포함해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할 것 둘째, 당정이 합의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대학과 의료 취약지역에 국ㆍ공립 의과대학을 조속히 신설하고 지역 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및 공공임상 교수제를 즉각 도입하며, 지방의료원의 전공의 수련기반을 강화하도록 제도를 신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며 "지역 공공의료기반 확충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ㆍ도와 시도협의회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