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옛길`을 주제로 한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과 23일, 총 2회 운영되는 이번 답사는 매회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주군 언양 일대를 둘러본다. 지금은 언양이라는 이름이 언양읍을 가리키는 것으로 축소됐으나 조선시대 언양은 울산과는 다른 독립된 군(郡)이었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4년 일제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울산군에 통폐합 됐으나 그 후에도 언양은 울산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장소들은 언양의 지역적 특징을 보여주는 곳으로 행정구역과는 구분되는 언양만의 생활, 문화적 특징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의 지역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6일부터 울산광역시공공시설예약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 또는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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