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태화루 누각 `나들이`상설공연 작품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은 태화루 누각을 다양한 공연예술 특화장소로 리브랜드딩하고 태화루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을 추진한다.

태화루 누각 `나들이`상설공연은 9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트롤리버스가 오후 2시23분 태화루에 정차하는 시간에 맞추어 울산을 찾는 관광객과 울산시민들에게 태화루가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상설공연을 연계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예술단체는 60분 이내의 전통예술에 기반하여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공연으로 태화루 누각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면 된다.

지원분야는 기악, 성악(창극, 국악가요), 연희(탈춤, 마당극), 무용, 국악, 복합(퓨전, 넌버벌, 크로스오버) 등이다. 심사를 통해 10개의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단체에게는 320만원의 출연료와 행사지원을 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재단과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수일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과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예술가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태화루 누각을 다양한 공연예술 특화장소로 변화시키는데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태화루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오는 17일부터 11월 말까지 태화루 아카데미를 태화루 휴게문화동 쉼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김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