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4일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SUV와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 468만대로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는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믹스 개선, 2017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연결매출액이 2017년 대비 4.8% 증가한 약 25조원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비우호적인 시장 환율 환경과 기타 부문의 실적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4분기 영업이익은 35.4% 감소한 5천11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형 싼타페의 주요 시장 판매 본격화와 코나 판매의 호조 지속으로 SUV 중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시장에 출시한 G90과 팰리세이드 등도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판매 회복과 믹스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경기는 미국 보호무역 강화와 유동성의 본격 축소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별 시장 또한 선진국 판매부진 심화와 중국 시장 정체로 저성장 기조가 전망된다"며 "소나타와 엔트리급 SUV, G80 등 새로운 디자인 적용된 볼륨차급 신차 출시와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확대로 고급사 시장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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