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북구청장 후보 공천과정에서의 당원 집단항의, 여론조사 결과 불복, 재경선 등 우여곡절 끝에 후보로 확정된 강석구 후보가 갈등과 반목으로 쪼개졌던 당원봉합에 성공하며 본선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한나라당 북구지역 8개동 당원협의회장들은 15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강석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딛고 한나라당 북구청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 당원들이 하나로 나서기로 했다"며 결의를 밝히며 세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당협회장들은 "공천과정에서의 잡음과 논란이 빚어져 구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긴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아울러 일련의 과정은 새로운 북구, 행복한 복구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산고였다"고 표현했다.

당협회장들은 이어 강 후보를 산고의 고통 끝에 얻은 '옥동자'에 비유하며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당하게 새출발하는 북구의 일꾼인 한나라당의 후보에게 더욱 큰 힘과 사랑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함께 참석한 한나라당 북구지역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현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나아가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들겠다"며 정권심판론을 주장했다./최성환기자



사진설명 - 한나라당 북구 8개동 당원협의회는 15일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강석구 북구청장 후보등 시.구의원 출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동석기자